미국 LifeLog/미국 일상

[미국 일상] 이번 학기 시작 후 한 달 만에 여유 있었던 8월 말의 주말

지니피그 2022. 9.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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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 친구가 의대 들어와서 첫 시험이 끝나고 (무슨 시험을 개학 3주 후 부터 보는지..) 그 주 주말에는 여유가 생겼어요.
오랜만에 홀푸드 (whole foods)에 파는 딸기 생크림 쇼트 케이크 먹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홀푸드 마켓 한켠에는 베이커리 코너가 있어요.
여기 케익은 물론 한국 케이크 맛에 비하면 못하지만, 미국 다른 마트에서 파는 케이크에 비하면 훨씬 고 퀄리티인 것 같아요.
인공 색소 같은것도 덜 쓰는 편인 것 같고요.
저는 딸기 생크림 케익을 좋아하는지라 가끔 케이크 먹고 싶을 땐 여기 와서 사 먹는 편이에요.

케이크 종류가 나름 많은데 생크림 딸기 쇼트 케이크만 다 나가고 마침 작은 거 한 개 남아있었어요!
오늘은 큰맘먹고 큰 거로 사고 싶었었는데 아쉽네요 하하
그래도 작은 거라도 남은 게 다행이다 하고 사왔답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케이크이에요!
나름 맛있게 생겼죠?
미국에선 케이크 사면 케익 위에 레터 쓰고 싶은지 물어봐요.
저희는 그냥 먹고 싶어서 사러 갔었던지라 별생각 없이 있었는데, 그래도 남자 친구 의대 첫 시험 잘 끝난 기념이나 하자 싶어서 Congrats로 써달라고 했어요:)

케이크 윗면에는 whole 딸기가 올려져 있고, 케익 옆면에는 얇은 딸기 슬라이스가 있어요.

너무 맛있겠다 +_+

케이크는 커피랑 먹어야죠?
(케이크와 우유의 조합을 강조하던 남자 친구도 최근에는 커피와의 조합을 인정하게 되었어요.)
저 케이크이 생각보다 작은데 한 조각만 먹겠다고 하였지만 결국엔 그자리에서 한판 다 먹었네요.



케익 먹고 보스턴 근처 Everett 이란 지역에 있는 코스트코 (2 Mystic View Rd, Everett, MA 02149) 다녀오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코스트코가 고기, 야채를 좋은 퀄리티로 로컬 마트보다 싸게 팔고, 공산품도 저렴하게 파니까 이번에 가서 왕창 장 보고, 평소에는 필요한 신선 식품만 근처 로컬 마트 가서 사면 될 것 같아서요.

좋은 품질의 소고기, 돼지고기 한팩씩 몰고 왔어요!

(앞으로의 3-4주를 잘 버티기 위해서 고기, 야채, 과일 등 열심히 담는 중)

다들 코스트코 가시면 이 컬리플라워 피자 보신 적 있죠?
이거 꼭 사세요! 일반 피자보다는 조금 가격대가 있지만, 밀가루 대신 컬리플라워 (Cauliflower)로 피자 도우를 만들어서 먹고 나면 속도 편하고, 맛있어요!
참고로 컬리플라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있다고 하니 일반 밀가루로 만든 피자보다는 확실히 건강에도 도움 될 것 같아요:)

정말 절제하면서 필요한 것들만 샀는데도 거의 400불 나왔어요.
물가가 오른 건지, 내가 많이 산 건지..
그냥 둘 다 맞는 거 같아요 하하
그나저나 차에 다 들어가려나?

다행히 차 트렁크에 물건이 하나도 없어서 잘 넣어가지고 왔어요.

마지막으로 코스트코에서 장본 물건 중에 제품 하나 추천드릴게요!

코스트코에서 이거 보신적 있나요? 이거 꼭 사서 먹어보세요!
코코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과자 정말 좋아하실 거예요!

이렇게 롤 모양으로 생겼고, 겉에 참깨가 박혀있어요.
이 제품도 밀가루가 안 들어가 있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고요, 코코넛의 달달함과 바삭한 식감이 정말 좋아요.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 보고 아무 기대 없이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봉지 뜯고 나서 거의 절반을 순삭 했네요.

너무 많이 먹게 되는 게 좀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디저트나 과자 먹을 바에는 이게 먹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먹어봅니다
(이 제품은 다음에 코스트코 가면 기본 3 봉지 사 올 거 같아요 하하)

오늘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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