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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 일상] 미국 대학원 학생 복지 클라스, Qualifying exam 세레모니, 그리고 너무나 맛있는 미국식 해산물 찜

지니피그 2022. 9.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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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학교에서 나름 새로운 것들을 경험했어요.

한국 대학원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좀 특이하고, 특별한 경험이라 한번 공유해 볼게요!

 

학교에서 거의 매달에 한 번씩 학생 복지 부서? (Student Life) 같은 곳에서 이메일을 받아요.

Max baker Resource Center라는 곳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식품, 생필품 등을 채워두었으니 학생 아이디만 있으면 언제든지 가서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만) 갖고 가도 된다! 라는 내용입니다.

너무 좋지 않나요?

물건을 채워놨다는 이메일을 받았으니 한번 방문해 봅니다:)

와 이메일 받고 다음날에 방문했더니 물건이 별로 없어요 ㅋㅋ

애들이 벌써 많이들 갖고 갔나 봐요.

이게 이메일 상으로 받았던 이미지였는데,

이렇게 텅텅 비었어요 하하

학교에서 이런 좋은 복지가 있으니 다들 열심히 갖고 갈 만하죠!

다들 공부하는데 배는 자꾸 고프고, 요즘 생필품, 식료품 물가도 비싸지고 그러니 이 resource center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토마토소스가 필요했는데 마침 하나 남아있어서 소스 하나 챙겼고요, 과자는.. 참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학교에서 Qualifying exam recognition ceremony가 있었어요!

저는 지금 대학원 박사과정 중인데요, 2학년이 끝날 무렵에 Qualifying exam이라고 박사 자격시험을 봐요.

내가 박사 과정을 할 만한 학생이다라고 증명하기 위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시험을 통과하고 나면 PhD student에서 PhD candidate이 된답니다. 

다행히 저도 이번 여름에 잘 통과해서, 학교에서 통과한 학생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축하 기념식을 준비해줬어요. 

총장, 학장들의 축하 메시지로 세리머니를 시작했고요, 학생들의 이름 호명되면 앞에 나가서 기념품 하나씩 받고 왔어요.

이 사진은 세리머니 스트리밍 영상에서 캡처한 모습이에요. 하하

앞에 나가서 이런 선물을 받았는데요, 안에 뭐가 들어있냐면요

이름과 자기 연구실 정보가 있는 명함, 그리고 이름이 새겨져 있는 레이저 포인터를 줬네요!

학생 생활 하면서 나름 유용할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학교에서 음식 먹으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줬어요. 

저 쿠키랑 브라우니 맛있어 보였는데 다른 음식 먹느라고 결국 못 먹었네요. (아쉽)

햄, 치즈, 허머스 (Hummus), 과일 등 핑거 푸드로 준비해 줬네요. 

밥 먹고 왔는데 세리머니하고 나니 괜히 배고파져서 음식 보자마자 신나게 담았네요.

다들 음식 먹으면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서로 축하해주는 분위기였어요. 

코로나 시기에 대학원에 입학해서 동기들끼리도 거의 만날 기회도 없었는데, 이 세리머니를 기회로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좀 친해지는 시간을 갖게 돼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시험이 있는 주인데도 참석해준 남자 친구가 축하의 의미로 사다 준 꽃!

꽃이 정말 예뻤어요! 

(다음에 또 부탁합니다.. 하하)

세리머니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즐거웠던 것 같아요. 

다음날 시험 있는 남자 친구는 이 날 열심히 도서관에서 공부하려고 만반의 준비 (= 치폴레 스테이크 보울 두 개, 집에 있던 칩, 파네라 커피) 하고 왔어요.  

치폴레 오랜만에 먹었는데 참 맛있네요..

그 주 주말 남자 친구 시험이 끝나서 기분 전환할 겸 와추셋 저수지 다녀왔어요.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흐르는 물 보고, 물소리 듣고.. 여긴 힐링 그 자체이네요 하하

 

와추셋 저수지 포스팅 https://jinnie01log.tistory.com/29

 

[Worcester/보스턴 근교] 윈도우 바탕화면 같은 들판과 맑은 물이 있는 저수지 / Wachusett Reservoir

Wachusett Reservoir - North Dike 주소: Dike Path, Lancaster, MA 01523 운영 시간: 해 뜰때부터 해 질때까지 더 많은 정보는 여기를 확인해 주세요: https://www.mass.gov/locations/wachusett-reservoir..

jinnie01log.tistory.com

저수지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외식하려고 방문한 Red Crab - Juicy Seafood.

https://jinnie01log.tistory.com/28

 

[Worcester/보스턴 근교 맛집]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중독적인 맛의 해산물 요리 | Red Crab - Juicy Seafoo

Red Crab - Juicy Seafood 주소: 1269 Main St, Worcester, MA 01603 전화번호: (508) 755-8818 서비스 옵션: Dine-in · Takeout · No-contact delivery 사이트: https://www.juicyseafoodma.com/menu/ Red Crab..

jinnie01log.tistory.com

여기 메뉴판 가격 2인분 가격인 줄 알고 가격 괜찮은 줄 알고 갔는데, 1-1.5인분 가격이라 생각보다 비싸서 당황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놀랐잖아요. 

계산서 보고 조금 당황했지만, 솔직히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냥 받아들였다는...

저 빨간 마늘 들어간 소스 너무 중독적이고, 게 살도 통통해가지고 발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감자랑 옥수수도 생각보다 저 소스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거 레시피 진짜 조만간 공유할게요!

 

그리고 소화시킬 겸 옆에 있는 Marshalls 마샬 구경 다녀왔어요. 

미국은 9월 초 중순부터 핼러윈 준비하는 것 같아요.

(핼러윈이 10월 말 아닌가? 준비가 너무 이른것 같은..)

가을, 할로윈 호박, 유령 테마의 장식품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너무 귀여운 소품들. 

저는 약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소품들을 잘 구매하진 않지만 구경하는 것은 좋아해요.

사실 앞으로 이사 안 하고 한 곳에서 계속 살 것 같으면 미니멀리즘이고 뭐고 이것저것 사서 예쁘게 꾸미고 싶은데, 학생이라 앞으로 이사는 몇 번 할 것 같아서 그냥 물건은 최소한으로 하고 살래요 ㅠ 

 

그리고 두두둥..

다음날, 집에 냉동 새우랑 감자, 어묵(?) 있는 걸로 전날 Red Crab - Juicy Seafood에서 먹었던 그 해산물 찜 요리해 먹었잖아요..

음식점에서 먹은 건 너무 맛있었지만 솔직히 너무 자극적이었고, 집에서 해 먹으니까 좀 더 순한 맛이면서, 계속 당기는 그 맛은 유지하는 레시피로 해봤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먹었어요. 

 

이렇게 보니까 이 한주도 나름 바쁘게 잘 보낸 것 같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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