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ifeLog/미국 일상

[미국 일상] 열심히 요리하고 밥해먹고, 가끔은 사먹기도 하는 미국 유학생의 주말

지니피그 2022. 9.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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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뭘 해 먹어야 할지 맨날 고민하지만 어찌저찌 해먹고 있는 요즘입니다.
주말 아침으로는 냉장고에 있는 괜찮은 음식(?)들 그렇지만 빨리 먹긴 해야 하는(?) 음식들로 꺼내봤어요.

블루베리, 계란, 생선, 김치 다 맛있고 몸에 좋죠:)
다 아시다시피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많고 계란, 생선은 단백질, 김치는 장에 좋은 발효음식이죠!

출처: trader joe's

그리고 아보카도 토스트도 준비했어요.
저번에 코스트코에서 샀었던 아보카도가 먹기좋게 딱 잘 익어서 빵 살짝 구워서 아보카도 썰어서 비스듬하게 빵 위에 올리고 그 위에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을 뿌렸어요.
이 시즈닝은 꽤 유명한데요, 소금, 깨, 마늘, 양파 말린것 등이 들어가 있어요.
빵에 아보카도만 올려서 먹어도 고소한 맛이 있지만, 아무래도 간이 안되어 있다 보니까 시즈닝을 톡톡 뿌려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밥 맛있게 잘 먹고 도서관 와서 할 일도 하면서 오후를 보냈어요.
요즘 주말에 학교 도서관에 자주 오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테이블도 넓어서 공부하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좀 하다보니 배도 고파지고, 주중에 집에서 밥 잘해 먹고 도시락 싸 갖고 다녔으니 주말에는 한번 사 먹고 싶어서 간 곳은..
중국 음식이에요 하하
요즘 외식하면 미국 음식은 잘 안 먹으러 가게 되고, 한국 음식점은 맛있게 하는 곳이 없고, 일식은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고..
결국에 제일 만만하고 맛있는 건 중국 음식이니 자주 오게 되네요.

저번에 먹었던 생선과 가지 음식도 정말 맛있었지만, 오늘은 오렌지 치킨과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서 이 두 메뉴를 시켜봤어요.
생각보다 달지 않고 정말 맛있네요!
이전에 사 먹어 봤던 오렌지 치킨은 단 맛이 정말 강한데 단 맛이 적당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마파두부는 언제나 옳다..
평소에 먹는 마파두부의 맵기보다 좀 더 추가해서 extra spicy로 시켜봤는데요, 먹을 때 조금 매웠지만 평소보다 맛있었어요.

중국 음식점 왔으면 뭐다? 그다음에는 중국 마트행입니다.
여기 오면 사야 할 것이 있죠. 닭똥집!
닭똥집 한번 해 먹고 나서 너무 맛있어서 매주 해 먹는 것 같네요.

마트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 과자가 있던데...
좋은 음식 과더? 과더가 뭔가요? 아시는 분? 과자를 표현하려고 했던 걸까요? (궁금)
중국 브랜드에서 만든 과자인 것 같은데요, 단어를 제대로 써주세요!

여러분 닭똥집 양 보세요. 저거 진짜 많았어요!
저희 3팩 사 왔거든요.
정말 끝없는 닭똥집 손질, 요리 지옥에 빠졌었어요.
저거 다 손질해서 요리해준 남자 친구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꾸벅)

힘들었지만 이렇게 맛있는 닭똥집이 탄생했어요!
얼마나 맛있던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아요.

이건 저번에 해 먹었던 닭똥집 사진!
저번 포스팅에도 닭똥집 사진을 올리긴 했지만 맥주와 같이 있는 이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다시 한번 올립니다. 하하
닭똥집 요리 방법은 이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

남자 친구가 닭똥집 요리하는 동안 저는 다음 주 도시락을 만들었어요.
다음주 도시락 메뉴는 토마토 파스타!

냉장고에 이전에 야채랑 고기 넣고 토마토 스튜처럼 끓여놓은 게 마침 있었어요.
토마토 페이스트와 소스 조금 더 넣고 소스 진하게 만들어서 면이랑 섞어줬어요.

토마토 파스타 만들 때 토마토소스만 다 넣기보다는 페이스트도 섞어서 이용해 보세요.
토마토 페이스트는 토마토만 넣고 만들어서 신맛이 있고, 고추장 같은 꾸덕한 질감이에요.
그런데 페이스트만으로는 맛있는 맛, 깊은 맛이 잘 안 나는 것 같아요.
고기랑 야채를 넣고, 소스 다 넣어도 뭔가 부족한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추가로 넣어주는 것은!

결국 토마토소스입니다 하하. (머쓱)
그래도 평소에는 토마토소스만 100% 쓰다가 페이스트 넣어서 하니까 토마토소스를 조금만 써도 되더라고요.
참고로 페이스트가 일반 토마토소스보다 훨씬 싸요. 싼건 한 캔당 $0.99정도 하는것 같아요.
돈도 아끼면서 토마토 소스 맛도 비슷하게 갖고 갈 수 있어요.

제가 사용한 소스는 Rao's marinara에요.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는데, 일반 로컬 마트 가도 구하실 수 있어요.
이 소스는 첨가물이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고 좋은 재료로 만든 소스라고 해서 유명해요.
들어간 재료로는 이탈리안 토마토, 올리브 오일, 양파, 소금, 마늘, 바질, 블랙 페퍼, 오레가노가 끝!
정말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인 것 같네요! 추천합니다 :)

다음 주 식량도 챙기면서 맛있는 닭똥집을 즐겼던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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