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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상] 책가방 찾으러 보스턴 갔다온 썰, 보스턴 commuter rail 열차 타기, 보스턴 커먼 공원, 타테 베이커리

지니피그 2022. 11. 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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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전 포스팅에서 보스턴에서 있었던 커리어 워크숍 다녀온 거 공유했었죠.

 

[미국 일상] 보스턴 커리어 워크샵 참석, 유익했던 시간과 챙겨온 음식은 덤

안녕하세요:) 지난 10월 7일에 재미 한인 제약인 협회 (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KASBP)에서 주최한 커리어 워크숍에 다녀왔어요. KASBP는 미국 전역의 바이오 기업 및 제약 기업에

jinnie01log.tistory.com

그날 워크샵에서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맥주와 기념품까지 잘 챙겨 왔었는데... 띠로리

집에 한참 잘 오고 있던 와중에 보스턴 갈때 같이 갔던 언니 차 안에 가방을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지 뭐예요.

(집에 올 때는 다른 분 차 타고 왔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주말에 할 일도 있고 그래서 바람 쐴 겸 보스턴으로 가방 찾으러 갔다 왔어요! 하하

다행히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놀러 가는 기분으로 다녀왔답니다!

여기는 우스터 Union Station이에요. 보스턴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기차, 버스 타는 곳이에요.

(고속버스 터미널 같은 느낌)

 

날씨도 너무 좋았고, 단풍이 예쁘게 물든 게 신기해서 (이때쯤은 10월 초라서) 한 컷 찍어봤어요.

 

Union station의 내부는 이런 모습이에요. 

뭔가 한국 기차역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죠?

 

내부로 쭉 들어와서 2층으로 올라오면 기차 타는 곳이 있어요.

 

이곳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amtrack 기차도 탈 수 있고, 우스터와 보스턴 사이를 이동하는 commuter rail도 탈 수 있어요.

요즘 기차 플랫폼 공사 중이라 안쪽으로 쭉 걸어 들어와야 해요.

 

기차역까지 차 타고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주차 정산기도 있어요. 

 

Commuter rail은 이렇게 생겼어요. 기차에 쓰여있는 것처럼 보통 T라고도 많이 부르더라고요. 

 

출발 시간 5분 전에 도착해서 바로 타볼게요. 

 

내부는 이런 모습이에요.

우리나라 기차에 탔던 기억 떠올려보면, 생각보다 좀 낡은 것 같긴 하네요 ㅎㅎ

그래도 이동하는 데는 전혀 무리 없어요!

 

의자는 나름 푹신한 의자로 되어있어요.

 

기차가 출발하고 좀 지나면 직원분이 기차표를 확인하러 다니세요.

기차 표를 사는 방법!

1) mTicket앱에서 출발/도착지를 선택하고 앱으로 티켓을 미리 구매한다

2) 직원분이 오시면 현장 결제한다.

 

저는 mTicket 앱으로 미리 사놓은 표가 있어서 앱에서 Activate Ticket 누르고 바코드 보여줬어요.

참고로 주말 티켓 사시면 가격은 $10불이고, 주말 내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평일 우스터에서 보스턴 south station의 one way가 $12.25불인 거에 비하면 주말 가격이 확실히 매력 있죠!

그래서 시간만 여유 있으면 보스턴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것 같아요.

 보스턴 가는 길에 있던 역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생겼어요.

 

단풍이 예쁘게 들 시기라서 구경 한번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차 타고 가면서 구경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약 한 시간 반 걸려서 South station에 도착했어요.

 

플랫폼 쭉 따라서 나오면 이렇게 역으로 연결되고요,

 

역 내부에는 음식점, 편의점 (CVS)가 있고, 보스턴 도시 안을 연결시키는 지하철 역이랑도 연결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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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니 만나서 무사히 제 노트북 가방을 전달받고, 언니랑 스벅에서 커피 한잔씩 사 가지고 Boston common으로 산책 다녀왔어요. 

 

Boston common은 전에도 한번 온 적 있긴 한데, 이렇게 연못 있는 곳은 처음 와봤어요.

 

날씨가 정말 좋아서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고, 웨딩 촬영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너무 평화롭지 않나요?

다음에 또 한 번 꼭 놀러 오고 싶었어요. 

(집에 가는 기차 시간 여유만 있더라면 더 있고 싶었네요 ㅠ)

 

기차 시간이 애매하게 남고, 배도 너무 고파서 South station앞 Tatte bakery에 왔어요.

 

여기는 제가 좋아하는 카페인데 나중에 한번 제대로 포스팅해볼게요!!

 

이런 분위기 아주 마음에 들어요 하하

 

크루아상 먹고 싶었는데, 저녁시간이라 다 팔렸나 봐요. 

월넛 브레드? 이런 거 시켰는데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예쁘게 접시에 담아서 찍고 싶었지만ㅋㅋ 곧 문 닫는다고 해서 그전에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봉지에 담아달라고 했더니 사진이 이렇게 찍혔네요 하하)

 

다시 찾은 내 노트북!! 

카페 와서 여유 있게 즐기고 싶었지만, 주말에 할 일이 있어서 자리 잡고 바로 노트북 켰어요.

 

이제 기차 시간 돼서 South station 다시 왔어요.

Tatte bakery가 기차역 바로 앞이라서 기차 타기 전에 있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 봅니다!

보스턴 와서 바람도 쐬고 공원 구경한 거 다 좋았는데 점심 제대로 못 먹어서 좀 피곤하네요.. 

 

(너 찾으러 참 멀리 다녀왔다..)

무사히 우스터 Union station 도착했어요. 

다음부터는 정신 차리고 가방 잘 들고 다녀야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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